존경하는 한국철학상담학회 회원 여러분,

안녕하세요?

철학상담은 일상의 삶을 성찰하고 지지하는 철학의 본분을 삶의 현장에서 실천하는 일입니다. 1981년에 독일에서 출발하여, 2007년부터 한국에서도 본격적으로 태동한 철학상담의 지평은 이제 이론의 구축을 넘어서 현실에의 구현이라는 막중한 과제를 풀어가고 있습니다.

한국철학상담학회 회원들은 그간 한국 사회의 상처를 철학의 자산으로 직시하고 해결하기 위해 한편으로는 철학 이론을 실천 현장에 접목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삶의 현장으로부터의 지혜를 철학 이론에 다시 접목하는 철학의 실천적 확장을 시도해 왔습니다.

21세기에 살고 있는 우리 학회 회원들은 철학하기의 의미를 근본적으로 재조명하고 나아가 철학상담의 정체성을 부단히 현실화하고자 합니다. 나아가 한국철학상담의 위상을 국제적인 교류 속에서 확고히 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다음 5가지 비전을 함께 이루고자 합니다. 

1. 철학과 철학상담의 상호 관계를 학술적으로 강화한다.
2. 철학상담의 상담임상과 교육임상의 현장 실습 인프라를 구축한다.
3. 철학상담학회와 일상을 연결하는 소통 매체 및 대외협력을 구체화한다.
4. 한국철학상담의 시너지 강화를 위한 국제 교류를 내실화한다.
5. 철학상담의 새로운 주역으로서 차세대 철학상담사 양성과 지원을 최우선으로 한다. 

함께 이루어 가는 한국철학상담학회 회원 여러분과 동시대를 살고 있는 많은 분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2024. 10. 26

한국철학상담학회 학회장 김선희